[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대만 우육면 전문점 린둥팡뉴러우미옌(林東芳牛肉麵)이 건축물 위반으로 다시 이전 위치로 이전한 것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린둥팡은 2018년 '타이베이 미쉐린 가이드'(台北米其林指南)가 소개한 '빕 구르망'(Bib Gourmand, 必比登推介) 36곳에 선정된 곳이다.
린둥팡우육면(林東芳牛肉麵) [인터넷 캡처] |
27일 대만 언론들은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린둥팡뉴러우미옌(林東芳牛肉麵)이 다시 이전 주소로 이전한 이유는 '타이베이시토지사용지역관제자치조례'를 위반해서이며 이에 가격이 10대만달러씩 인상됐다고 전했다.
린둥팡은 지난해 타이베이시 중산구(中山區) 바더로(八德路)의 원래 영업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안둥제(安東街)로 1월 1일 이전했다.
이전한 새 가게는 건물 3개를 하나로 뚫어 구조 변경을 했다. 건물 3개의 내벽을 부수고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했다. 이를 위해 비용만 2천만 대만달러 이상이 들어갔다.
타이베이시는 린둥팡이 개조한 건물의 2층이 위법이라며 6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린둥방은 이전한 지 1년 반 채 지나지 않아 원래 있던 주소로 이사를 결정했다.
건물 벽을 부순 새 가게의 건물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돈이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린둥팡은 올해 2월 가격을 10대만달러 인상했다.
현재는 옛 주소인 바더로(八德路)에서는 영업 중이다.
현재 주소: 台北市中山區八德路二段322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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