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파업 8일째인 27일 파업중인 노조가 양보안을 제시했다.
에바 항공[인터넷 캡처] |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노조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밤 비행기 스케줄 조정, 수당 인상 등 8개 요구 항목 중 3가지 항목에 대해 더는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겠다고 양보안을 제시했다.
이에 에바 항공(長榮航空)은 추후에 어떻게 협상하게 될지 노동부의 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파업 8일째인 에바 항공은 26일 7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368개 항공편을 취소했다.
항공사는 외부에서 돌아온 승무원들이 휴식 시간을 가졌고 파업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다가 다시 근무하길 원하고 있는 승무원들도 있어 인력을 재조정한 후 7월 6일 이후 스케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에는 7월 10일까지의 취소 스케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27일 오전 에바 항공 변호사는 파업 현장에서 근무 복귀를 원하는 승무원 32명의 신분증을 돌려줄 것을 노조에 요청했다.
현재 파업에 참여하는 승무원들은 여권, 대만동포증, 사원증 3가지 신분증(三寶)을 노조에 제출해야 한다.
노조는 신분증에 돌려받는 과정은 이미 공지된 대로 개인이 직접 와야 돌려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노조는 이미 27일 전까지 총 45명이 신분증을 가지고 갔으며 27일 오전에도 19명이 신분증을 가지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신분증을 돌려받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승무원들의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 후 불법적으로 개인의 여권을 억류하는 것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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