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복리부 건강보건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성의 구강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는 보고가 나왔다.
1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타이난시(台南巿) 류잉(柳營)에 위치한 치메이(奇美)병원 전문의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만 남성의 구강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31.5명으로 세계 1위다.
장웨이판(蔣維凡) 류잉치메이병원 치과부장은 구강암이 높은 이유로는 빈랑(檳榔)과 관계가 높다고 지적했다.
Gupta등 학자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빈랑을 씹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구강암 발생률이 2.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만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에서는 빈랑섭취자의 구강암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최고 11배까지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국민건강서는 2004년 구강암 검진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2009년 1분기까지 약 423만 명이 검진을 받았다. 그중 1만4천여 명이 구강암 발생 직전 단계였고, 8천33명이 구강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류잉치메이는 2011~2013년 구강검진 연구를 진행하던 중 대상자의 555명이 구강암 직전 상태였고, 빈랑섭취자는 일반인에 비해 구강암 발생 확률이 5.9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 부장은 빈랑을 씹는 비율은 대만 남부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대만 남부는 11.4%, 북부는 9.5%, 중부 8%다.
그는 빈랑은 구강 뿐만 아니라 뇌, 심혈관 계통, 위장, 내분비 및 생식 계통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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