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중의 하나인 훠룽궈(火龍果). 모양도 독특하고 색깔도 강렬해서 매대에서 쉽게 눈에 띄는 과일이기도 하다.
대만 연합보는 대만 사람들이 흔히 부르는 훠룽궈라는 이름이 정식 명칭이 아니라고 전했다.
정식 명칭은 '훙룽궈'(紅龍果)라는 것이다.
이는 대만 농업위원회가 지난 2008년 과일품종심의위원회에서 '훙룽궈'로 통용하기로 공식 결정을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타이베이농수산물공사 등 많은 곳에서는 훠룽궈로 사용하고 있다.
훙룽궈는 중국 대륙에서는 훠룽궈로, 말레이시아에서는 '룽주궈'(龍珠果)로 불리기도 한다.
대만에서는 장화(彰化)현 어린(二林)전 지역이 훙룽궈의 주요 산지로 꼽힌다.
훙룽궈는 남성에게는 성기능을, 여성에게는 생리기능을 개선시켜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영양 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훠룽궈 100그램당 85그램이 수분이며 수용석 식이섬유, 마그네슘, 철, 아연, 인과 같은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칼로리도 51kcal에 불과하다.
중의(中醫)에서는 열과 갈증을 해소시켜주며, 이뇨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