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펑 전 총리 생전의 모습[신화통신]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톈안먼(天安門, 천안문) 민주시위를 유혈 진압한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히는 리펑은 병을 앓아오며 치료를 받았으나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 전 총리는 지난 2008년부터 건강이 악화됐다. 방광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설도 여기저기서 흘러나온 바 있다.
그는 과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시절 2인자로 꼽히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의 상징적 인물이다.
올해는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았다. 그는 시위대를 강경진압하는 데 선봉에 서며, 학살자 라는 별명도 붙었지만 중국 공산당에 공로를 인정 받아 총리를 역임한 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까지 승승장구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리펑 동지의 일생은 혁명의 일생, 투쟁의 일생, 찬란한 빛의 일생이었으며, 전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공산주의 사업을 위해 분투한 일생"이라고 평했다.
[설문] 2020년 대만 총통 선거, 누가 당선될까 2020年總統大選, 誰會當選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