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전 공항에서 기자회견하는 대만 차이잉원 총통[대만 총통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자유민주의 영속'이라는 주제로 11~22일 해외순방을 떠난 가운데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고 중앙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차이 총통은 미국 뉴욕에서 이틀간 머물 계획이다.
차이 총통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에 도착, 연합국 관원 및 대만 17개 우방국 대표들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대만이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천300만 명의 대만인은 국제 문제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며 "정치적 전제 조건이 이를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중국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어려움은 대만이 국제 사회로 진출하겠다는 결심만 강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차이잉원 총통은 아이티, 세인트 빈센트,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 카리브해 국가들을 13~18일 방문한 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이틀간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에서 차이잉원 총통 [총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