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노래방 2대 기업인 파티월드(錢櫃,Party World, 첸구이)와 홀리데이(好樂迪,Holiday,하오러디)의 합병안이 4번째로 무산됐다.
파티월드(錢櫃,Party World, 첸구이)와 홀리데이(好樂迪,Holiday,하오러디)[인터넷 캡처] |
대만 언론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2월에 파티월드(錢櫃)와 홀리데이(好樂迪)가 요청한 합병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티월드와 홀리데이는 2월 22일 합병을 발표하고 67.34억 대만달러(약 2천6백억원)로 홀리데이를 사들인다고 발표했지만 무산된 셈이다.
노래방 2대 기업인 파티월드와 홀리데이는 운영 효율성 개선 및 운영 비용 절감을 기대하며 합병을 시도했다.
이 두 기업은 2013년 2월에 합병을 시도한 이래 이번까지 총 4번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병안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파티월드는 1986년, 홀리데이는 1993년에 설립되었다.
파티월드는 홀리데이의 32.396%의 주식을, 홀리데이는 파티월드의 26.06%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서로 대주주이다.
파티월드는 전국에 16지점을 갖고 있으며 홀리데이는 대만 전국에 총 52지점을 갖고 있다.
주요 고객은 파티월드는 화이트갈라 직장인, 홀리데이는 학생으로 홀리데이가 더 크게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동전 노래방, 식당, 모텔에서 노래가 가능한 것 외에도 인터넷이 가능하면 어디서든 가능해져 다른 경쟁자들이 많이 생긴 것도 수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