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이루' 예상이동경로 [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11호 태풍 '바이루'가 21일 오후 2시경 형성되면서 24일 대만을 지날 것으로 대만 중앙기상국이 예보했다.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필리핀 동부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바이루'는 현재 시속 16㎞로 북서 쪽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소형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는 바이루의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기상국은 태풍 진행 방향과 속도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23일 해상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태풍은 24일경 대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우더룽(吳德榮) 기상 전문가는 "태풍 구조가 그렇게 견고하지 않다. 최근 대만 기상이 불안전해 (21일) 오후에도 강한 폭우가 쏟아져 침수가 된 곳도 있다. 22일에는 오늘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순간 쏟아지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