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홍콩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촬영장비를 사용해 승객의 동태를 감시해왔다고 6일 대만 언론들이 CNN을 인용해 6일 전했다.
신문은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의 모습을 담았고, 이는 기내에 설치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사용 상황 및 시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촬영사실을 인정하면서 기내 설치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화장실 등에는 렌즈나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이어 이러한 정보 수집활동은 '개인 맞춤화'를 통해 승객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내에서 수집된 사진, 정보가 마케팅 목적으로 다른 회사에 공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해 10월 940만 승객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