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도앙시아 부차관보[미국 국방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경색된 양안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인사가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양측 고위관료의 상호방문을 허용하는 '대만여행법'이 통과된 바 있다.
대만 언론들은 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이번주에 대만을 방문한다고 22일 보도했다.
하지만 그의 대만 방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며 구체적인 목적도 알려진 바 없다.
그가 방문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며 이에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만 중앙통신은 미국 재대만협회(AIT)가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 관계자는 클링크 부차관보 방문에 대해 관례적인 차원이라며 무기 판매 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입법원(국회)은 F-16V 66대 구매 예산안 심의를 신속히 통과시켰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