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대만인 학자가 중국에서 구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서 구금된 대만인 학자 스정핑(施正屏, 56) [페이스북 캡처] |
1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台灣師範大學)의 국제인력자원발전연구소를 퇴직한 스정핑(施正屏, 56) 부교수가 작년 8월 중국에서 간 이후 실종됐고 올해 6~7월에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구금된 것이 확인됐다.
2018년 2월에 퇴직한 스정핑 부교수는 대만정치대학교 EMBA 과정에 수업을 열기도 했으며 중국 국영기업 '화샤그룹'(華夏集團)의 수석 경제학자로도 일하며 중국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 부교수의 친구는 그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2018년 7월이며 그의 페이스북도 7월 말 이후에 업데이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계속 연락이 닫지 않자 중국에서 일하는 대만인 기업가 지인들을 통해 올해 6~7월에 그가 국가안보의 이유로 중국에 구금된 것을 확인했다고 그의 친구는 밝혔다.
그의 다른 지인은 스 부교수 중국에서 3~4년 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중앙통신사를 통해 밝혔다.
가족은 그와 연락이 끊긴 지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정식적으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그의 가족은 그의 어머니가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있어 이 소식이 알려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위원회는 중국은 이를 통보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이런 상황을 즉시 통보해야 하며 인도적 관점에서 가족이 그를 방문할 수 있게 하고 기타 사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연락해 그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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