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공적 마스크 [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약국에서 일요일에 더 이상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1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일요일에 더 이상 약국, 지방정부 보건소 등에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휘센터의 이러한 결정은 물류 담당자, 약사, 보건소 직원 등을 하루 쉬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만은 지난 1월 31일 공적 마스크 제도인 마스크 실명제가 실시됐다.
그 뒤로 대부분의 약국들은 쉴새 없이 마스크 배급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든 이들은 일주일에 이틀 쉬지만 약사는 그렇지 않다"며 국민들에게 이해를 당부했다.
천 부장은 이어 온라인 마스크 주문 시스템을 사용하여 마스크 구매를 권장했다.
하지만 약국들이 재고 마스크를 일요일에 판매를 원할 경우 판매를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만 언론들은 약사들이 마스크 배급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며 피로에 쌓인 약사들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