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방문해 엄지를 지켜든 차이잉원 총통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해병대가 일시적으로 남중국해 북부지역 둥사군도(東沙島, 프라타스 제도)에 파견되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지역은 대만이 실효지배중으로 가오슝시(高雄市)가 관할한다.
관계자는 짧은 기간 미션이 주어졌으며 투입된 이들은 방어 능력을 비롯해 장비 유지 관리 기술을 강화하느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입된 인원 및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총통부는 최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휘관을 불러 프라타스에 주둔한 군인들을 잘 돌보라고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5월 12일 보도에서 중국군이 대만이 실효지배중인 둥사군도를 탈취하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에 있어 프라타스 군도는 군함이 태평양을 통과할 때 반드시 지나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한편, 지난 2000년 대만이 실효지배중인 타이핑다오와 프라타스제도에 주둔하던 대만군들은 모두 소환되고, 그 대신 해경으로 대체되었다. 이는 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지역에서의 순찰 임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