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작업하는 대만 보건당국 [자료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질병관리관제서는 2건의 뎅기열 사례가 추가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만에서는 19건의 뎅기열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그중 16건은 타오위안, 3건은 신베이시이다.
또한 해외에서 유입된 뎅기열 사례는 58건으로 대부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다.
뎅기열에 감염된 이들은 신베이시(新北市) 산샤(三峽)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30대 남성으로 둘은 가족 관계라고 질관서는 밝혔다.
하지만 이 둘의 활동 이력이 뎅기열에 감염된 70대 환자와 같아 보건 당국은 이들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두 명 모두 IgM 및 IgG항체에 양성 반응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감염시기를 9월 초로 봤다.
이들 활동지가 밭으로 미루어볼 때 감염 가능성이 판단되었다고 질관서는 밝혔다.
보건 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이 할동한 지역 일대에 번식원 제거, 모기 밀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위험지역으로 의심되는 등산길, 숲 등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여 공중 보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의료 기관에 의심 사례 보고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