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하려다 체포된 베트남인들 [해순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6명의 베트남인들을 밀입국시키려다 15일 새벽 해순서(해경)에 의해 적발된 대만인 선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16일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대만 핑둥(屏東)현 헝춘(恆春)에 등록된 어선인 '진순만(金順滿) 1호'의 선장인 천(陳) 모씨는 10만 대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15일 새벽 2시경 컨딩 인근 해역에서 36명의 베트남인들을 태운 배가 대만 해순서(해경)에 의해 적발됐다.
적발 당시 몇몇 사람들은 도망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 들었다.
28명이 배, 암초 등 해안 일대에서 체포되었고, 5명이 16일 오전 체포됐다. 당국은 도주한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체포된 베트남인 33명 중 18 명은 남성, 15명은 여성이었다.
이중 한 명은 복통을 호소하고 다른 한 명은 두통 증세가 있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