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대학생들이 개강을 앞둔 가운데 약 88%의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구직사이트 예스123은 7일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학기이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답한 학생이 87.7%로 지난해보다 0.6%p 높게 나타났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주된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 등록금 인상, 가정의 대출 및 부채의 압박, 저축 실무 경험 쌓기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월평균 아르바이트 희망 시간은 최대 63.4시간, 매월 평균 2만1135대만달러를 벌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원하는 아르바이트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음료 가게, 식당 및 대형마트 직종이 상위 5위에 꼽혔다.
응답자의 51.4%는 신학기에 과외를 할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이 역시 3년만에 최고치다.
한편, 대만 최대 규모의 알바앱 사오지상궁(小雞上工)은 6일 대학생 생활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대학생 80%가 방과후 아르바이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 응답자의 절반이 생활비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 월평균 생활비는 약 8000대만달러로 나타났다.
그중 절반이상이 식비와 겨통비로 지출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가문화비는 13%에 그쳤다.
많은 사람들은 대학생들의 생활비 대부분이 여가나 유흥을 위해 쓰인다고 여기지만 조사에서는 이와 다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