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천위쉰(陳玉勳)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라진 밸런타인데이'(消失的情人節, My Missing Valentine)가 57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서 5개 부문을 휩쓸었다.
21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 국부기념관에서 열린 제57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가장 많은 부문에서 지명되었다.
그리고 최고 장편 영화, 최고 감독, 극본, 영화 편집, 시각효과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천위신 감독은 "비극을 만들어 보이기 위해 코미디를 사용한다"며 자신의 이러한 면을 봐 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우체국에서 매일 지루하게 일을 하면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30대 여성은 어느날 퇴근 길에 훈남을 만나 다음날인 발렌타인데이에 데이트 약속을 하지만, 이 여성이 정작 잠에서 깨어났을 때 학수고대하던 발랜타인데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