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BS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다가 내 뒤에 서 있던 낯선 사람이 가위를 들고 나도 몰래 머리를 자른다면?
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가위를 들고 앞에 있는 여성의 머리를 잘랐다.
지난달 말 타이베이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네이후(內湖站) 전철역에스컬레이터에서 뒤에 서있던 낯선 남자에 의해 머리를 잘렸다.
당시 그는 머리 뒤가 좀 가렵다고만 느꼈고 머리가 잘린 걸 나중에 알았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며칠간의 수사 끝에 4일 밤 10시 30분 머리를 자른 남성을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역 3번 출구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체포했다.
20살 대학생 리모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찰에 심심해서 가위를 들고 그냥 머리를 잘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