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 무관[pakutaso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어느 지역이 성폭행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을까?
정답은 신베이시다.
지난 20일 위생복리부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신베이시의 성폭행 신고가 전체의 17.6%를 차지해 성폭행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베이시의 성폭행 신고 비율은 2011년 15.7%, 2017년 18.3%를 차지한 바 있다.
신베이시는 9년 연속 성폭행 신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2019년 대만내 성폭행 신고건수는 91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1458건)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근 10년간 최저치다.
성폭행 신고가 가장 높은 곳으로 가오슝시(高雄市), 타이중시(台中市)가 각각 12.2%, 12.1%를 차지하며 신베이시의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성폭행 신고건수 증가율로 보면, 가오슝시, 타이난시(台南市), 타이베이시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는 각각 20%p, 10%p, 10.3%p씩 증가했다.
2019년 성폭행 피해자의 64%가 미성년자로 약 10%는 12세 이하로 나타났다.
성인에 있어서 18-24세가 전체 피해자의 12%를 차지했다.
그럼 이들은 가해자들과 어떤 관계로 나타났을까? 이들의 관계는 가족, 친구, 학우, 이웃 등으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이는 10%, 양측이 전혀 모르는 관계는 4%에 그쳤다.
발생 장소는 주거지, 숙박업소, 학교 등이었다.
이와 관련, 자유시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신베이시에서 이런 밤죄가 높은 이유는 인구가 많고 그중에서도 청년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