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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사상 첫 잠수함 건조 돌입...총통, “평화는 국방에 기초한다”

 

잠수함 원형 모형[페이스북]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24일 독자적인 신형 잠수함 건조에 들어갔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잠수함 프로젝트는 대만 정부가 2016년 시동을 건 것으로 디젤전기 잠수함 8대를 건조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2018년 8월 중국과 날을 세우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소에 대만에 잠수함 기술 판매를 승인했다. 

2019년 9월 자체 건조 잠수함의 원형 모형이 공개됐고 대만국제조선은 잠수함 전용 건조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페이스북]


대만 해군이 보유 중인 잠수함은 모두 4대지만 노후가 상당히 심한 상태다. 대만 잠수함의 운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초로 건조되는 잠수함은 2025년에 실제 취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진수는 2024년 예정이다. 

이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가오슝에 위치한 대만국제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건조 기념 행사에 참가해 “오늘 메이드 인 타이완 잠수함의 건조가 시작된다”면서 “자주 국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83년 이상된 대만국제조선은 과거 중국조선이란 이름으로 국영기업으로 존재했다. 

2008년 기업공개를 통해 민영화가 이루어졌으며 현재 대만 경제부가 22%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옌더파 국방부장(장관) 등 대만내 주요 인사가 자리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재대만협회 주타이베이 대표 브렌트 크리스텐슨도 자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축사에서 실질적 성취로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에 대한 의심과 회의를 날려 버렸다고 했다. 사실상 친중 세력을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차이 총통은 “평화는 국방에 기초한다”는 말을 거듭 천명했다. 그는 “튼실한 방어력은 한 국가의 영웅주의 뿐만 아니라 장비의 우월성에도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최근 몇 년간 퉈장급 스텔스 미사일과 차세대 고등훈련기를 만들어냈고 이제 잠수함 건조를 시작한다면서 이는 자급자족하는 국방을 이루겠다는 대만인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대만 해군의 비대칭 전투 능력 개발은 적 군함의 포위를 억제하고 세계에 대만의 주권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룽 대만국제조선 회장


정원룽(鄭文隆) 대만국제조선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200명 가량의 기술자가 투입되는데 이들 평균 연령은 34세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들을 미래의 자주 국방 산업의 주요 자산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8월부터 25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급여를 포기하고 최저 월급인 2만3800대만달러만 받겠다고 했다. 회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 그 때 정상적으로 받을 것이며 이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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