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남자친구 공개 모집 중인 대만 여성 [둥싼신문]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 타이베이 시먼딩에서 일본 인형 같은 옷차림을 한 여성이 남자친구를 공개 모집해 화제가 됐다.
1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니안’이라고 불리는 이 여성은 시먼딩 상권 거리변에서 남자친구의 조건을 적은 팻말을 놓거 앉아 있었다.
그가 원하는 남자의 조건은 20세 이상, 키 172센티미터, 준수한 외모였다. 뚱뚱한 남자는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는 인터넷 토론 사이트를 통해 삽시간 퍼지며 대만 남성들을 광분시켰다.
대만 둥썬신문은 시먼딩으로 그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그는 2개월 이상 솔로생활을 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홀로 보내고 싶지 않아 길거리로 나와 남자친구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를 둘러싼 많은 이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었고 그는 이들의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어떤 남자들은 그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라인 등 연락처를 물었고, 어떤 이는 그에게 음료수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이틀간 100명의 남자가 자신의 라인을 받아갔다고 했다.
그가 원하는 짝을 만났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