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분들 및 유학생을 비롯해 코로나19가 사그라든 후 대만이 오게 될 우리 국민들을 위해 써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휴대폰으로 끄적끄적...
대만은 지금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규제 완화에 따라 2021년부터 락토파민 등 성장촉진제를 투여한 돼지도 대만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일부에서는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만 정부는 식당이나 야시장 등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곳에서 자발적으로 원산지 표기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경제부는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자영업자들과 돼지고기 고비자들을 위해 스티커를 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표시를 보면 대만산 토착 돼지니까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의미라네요.
[대만 경제부 제공] |
본 가게는 대만돼지를 사용한다는 표시로 경제부는 이 시안을 가게에 붙이는 스티커용으로 공개했습니다.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그다지 놀랍지 않은 기발한 발상입니다. 이걸 보자마자 민진당 당기가 떠올랐습니다. 맥빠진 시대역량당도 떠오릅니다.
그럼 수입산 돼지고기의 스티커는 어떤 모양일까요?
[대만 경제부] |
수입산 돼지고기는 [국가명]돼지로 되어 있습니다. 3초간 바라보니 돼지 내새 대신 정치적 냄새가 살포시 풍깁니다.
수입산 돼지를 나타내는 스티커는 동그랗지 않고 세모입니다. 자국산 스티커는 동그란데 말이죠.
수입산 돼지는 돼지색깔 비슷한데 테두리 색깔이 인상 깊습니다. 국민당이 떠오르지 않나요?
이를 더 확실히 해주는 건 돼지귀에 붙은 파란색 태그입니다.
원산지 표시 스티커만 봐도 현 정부의 소프트파워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