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각계 부처가 최근 공무용으로 구입한 드론의 70%가 중국산이라고 한 입법위원이 밝혀 주목된다.
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허신춘(何欣純)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 입법원회 회의에서 "대만 각부처가 최근 2015~2020년 구매한 드론 726대 중 70%가 중국산"이라면서 "전신기술센터 테스트 결과, 부분적으로 확실히 보안 문제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가장 많이 드론을 구입한 부처는 농업위원회 221대, 경제부 167대, 교통부 88대, 내정부, 환경보호서 각각 22, 21대라고 허신춘 위원은 밝혔다.
드론 [픽사베이] |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많은 중국제 상품에는 군사적 배경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국가안보에 관련된 만큼 많은 국가들로부터 금지, (우리)정부도 엄격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위원은 또 지난 4월 행정원이 발표한 관련 원칙에 대해 언급하며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수 없다며 국가 안보는 기다릴 수 없는 것이라며 행정원은 언제 리스트를 공개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쑤 원장은 선룽진(沈榮津) 행정원 부원장에게 가능한 빨리 재고 목록을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교체 또는 제한이 필요한 경우 원래의 원칙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국가전파위원회(NCC)가 전신기술센터에 위탁해 실시한 테스트에서 중국산 드론이 GPS신호에 영향을 받고 민감한 데이터가 로그파일로 기록되면서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천야오샹(陳耀祥) NCC주임위원도 일부에 정보 보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