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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정부, 홍콩 청년 3명 징역 받자 "유감"⋯차이잉원 총통, "어두운 밤이 지나면 여명이 온다"

 

 

징역형을 선고 받은 아그네스 차우(좌측), 이반 람(중간), 조슈아 웡(우측)[뉴토크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홍콩의 대표적인 청년 민주화 인사들에게 징역형이 내려져 대만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2일 홍콩보안법 발효 직전 자진 해산한 독립파 '데모시스토당'의 지도부로 활동한 조슈아 웡(黃之鋒, 24), 아그네스 차우(周庭, 23), 이반 람(林朗彦, 26)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조슈아 웡에게 13.5개월, 아그네스 차우와 이반 람에게는 각각 10개월, 7개월이 선고 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1일 홍콩 중심가 완차이 경찰청사 앞 시위를 불법으로 조직하는 등 3가지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아그네스 차우[연합보 캡처]


대만 정부는 이들이 법원 판결에서 징역형을 받은 것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홍콩 당국의 이러한 결정은 홍콩 정부가 민중의 정치적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대륙위원회는 (홍콩) 법원이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을 제거하고 홍콩 사회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분쇄해버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홍콩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인해 그들의 생각(주장)을 포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페이스북에 "어두운 밤이 지나면 여명이 반드시 온다"(黑夜會過,黎明必來)며 과거 대만의 민주주의 투쟁을 예를 들었다.

대만 여당인 민진당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홍콩 정부가 '국가 안보'를 핑계로 일국양제 체제 공식을 위반하고 정치적 테러를 자행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민진당은 이어 홍콩 정부는 자율성, 민주주의, 자유를 파괴한 것에 대해 맹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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