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에바항공의 승무원 3명이 감역 규정 위반으로 해고됐다.
에바항공 항공기[인터넷 캡처] |
3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바항공은 자사 승무원 3명이 코로나19 격리 규정을 위반해 해고했다고 했다.
에비항공은 보도자료에서 비행을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온 승무원들은 5일간의 의무 격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지만 해고된 이들은 친구, 가족 및 특정 시설을 방문하기 위해 격리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 명의 승무원은 각각 11월 10일, 11월 17일, 12월 2일에 해고됐다.
항공사는 국가의 코로나19 검역규정을 무시한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들 세 명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올해 초 대만 항공사가 직원들의 검역규정 위반 시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만은 2020년 3월말부터 장거리 비행 후 대만으로 도착하는 모든 승무원에 대하여 5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해오고 있다.
승무원은 비행 중 대만 검역 규정에 따라 의료인과 같은 마스크, 고글, 보호복, 보호장갑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