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돌연 폐사한 어린 물소 [신베이시정부 동물보호방역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타이베이시 관광명소 양명산(陽明山) 국가공원에 살고 있는 야생 물소 2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면서 수의사 및 동물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조사에 나섰다고 타이베이시가 19일 밝혔다.
타이베이시는 어린 물소 한 마리를 포함해 지난 19일간 물소 18마리가 폐사했다며 최근 24마리가 죽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담반은 물소들의 집단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의해 물소 시체를 비롯해 이들이 생활에 필요한 서식지의 물, 식물에서 샘플을 채집했다.
발견된 물소 사체들은 모두 소독됐으며 국립대만대 수의과로 보내졌다.
사체가 발견 된 위치도 소독됐다.
양명산 공원은 방문객과 동물간의 접촉을 방지하고 소독 실시 등을 통해 전염병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시도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병이 전파될 수 있다면서 야생 물소가 활동하는 지역을 피해줄 것을 호소했다.
양명산에 야생 물소가 서식하는 지역은 영명산의 대초원으로 널리 알려진 칭톈강(擎天崗)이다.
2019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칭톈강에는 35마리의 여생 물소가 서식하고 있고 이 지역 인근에도 32-37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