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 겸 중앙전염병센터 지휘관이 2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하위 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최대 300만 대만달러(1억2천만 원)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형사구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대만 위생복리부 부립 타오위안병원에서 군집감염이 확산되자 라인 등 메신저를 통해 “밖에 나가지 말라. 전염병 통제 상황을 봐라”는 등의 메시지가 대만인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메시지 말미에는 천스중 부장 이름이 명기되어 있으며 마치 천 부장이 지인에게 보낸 듯한 뉘앙스가 느껴진다.
천 부장은 출처 불명의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지인에게 전달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담긴 그 어떠한 메시지도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천 부장은 지난해에도 이러한 류의 메시지가 사람들 사이에서 돌았고 다시 돌기 시작했다며 이는 허위 사실이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