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 [대만 경제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독일 등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이를 해결해달라는 요청이 잇다르자 반도체를 코로나19 백신과 교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8일 왕메이화(王美花)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토마스 프린츠(Thomas Prinz) 주대만독일협회 처장(대표 격)에게 관련된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만이 코로나19 백신을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왕메이화 경제부장은 28일 오후 부처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세계 자동차 칩 부족 현상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왕 부장은 산업 전체의 공급망은 상당히 길다면서 정부, 업체가 모여 같이 어떻게 자동차업계를 도와 이 난관을 해결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염병(코로나19)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며 "대만이 아직 백신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토마스 프린츠 독일 대표에게 관련 의견을 표명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독일이 대만에서 백신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프린츠 대표가 독일 정부에 왕 부장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회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경제연구원은 대만이 반도체와 코로나 백신을 바꾸는 정책을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독일의 대만 정책은 변함 없을 것이라는 독일 외교부 발표와 관련해 왕 부장은 대만은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대만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