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도 국제 백신 공동구매 배포 조직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 받을 예정이라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좡런샹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지난 3일 코로나 백신을 제공할 첫 번째 국가 목록을 발표했지만, 대만이 목록에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유엔(UN) 비회원국들에게 백신이 할당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119개국 외에 유엔비회원국에 130만3200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유엔비회원국에 대만이 포함되었는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좡런샹 대변인은 대만이 유엔회원국 목록에 없지만 대만 등 비회원국 5~8개국이 해당 할당량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월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이 대만에 도착한 뒤 1주일 뒤 대만에서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2~6월 사이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과 인도에서 제조된 것으로 분류되며 대만에 들오는 백신은 한국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공급받은 백신을 코로나19 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군집감염이 발생한 타오위안병원에 먼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보려면 2회에 걸친 접종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은 코백스로부터 271만3800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인터넷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