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대 통신연구소 사무실에 앉아있는 대만원숭이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원숭이가 대만 가오슝시(高雄市) 국립중산대학교(國立中山大學) 사무실에 들어와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대만인 네티즌은 “현재 겨울방학 중인데 중산대 통신연구소 사무실에 누가 앉아 있나 보세요”라며 4일 사무실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 담긴 수컷 대만원숭이의 사진을 올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바다와 산에 인접한 국립중산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
5일 대만 국제방송(RTI)에 따르면 대만원숭이 전문가 린메이인(林美吟) 대만원숭이공존추진협회 비서장은 산과 바다와 인접해 있는 중산대는 대만원숭이의 서식지에 자리 잡고 있어 원숭이가 사무실로 들어오는 일은 매우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원숭이가 수업을 들을 마냥 교실로 들어오기도 했다면서 창문을 닫지 않는 한 원숭이들은 먹을 것을 찾으러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에 대만원숭이가 사무실로 들어온 것은 새로운 그룹이나 짝짓기 상대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지 먹을 것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