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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인애플로 정치적 위협? 중국, 3월부터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중단 조치

차이잉원 총통 라인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이 대만산 파인애플에 대해 3월 1일부터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만 연합보, 중앙통신,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인민일보 등의 언론들은 중국 대륙 세관(해관총서)가 24일 이렇게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도 파인애플에 금수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본토 세관이 대만에서 본토로 수입되는 파인애플의 전염성이 강한 병해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해충이 대만에서 유입되면 중국 본토의 농업 생산에 피해를 주며, 생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안전 예방 조치"라며 중국 대륙 관련 법규와 표준에 부합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검역을 이유로 대만산 과일 수입을 중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만의 파인애플 수출량은 4만5621톤으로 중국 대륙에 수출힌 파인애플은 90%가 넘는 4만1661톤이다. 주요 재배지는 남부 타이난과 가오슝이다. 

중국의 일방적 통보를 받은 대만 농업위원회는 유감스럽고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만 농업위원회는 중국에 금지를 해제하고 양측 간의 합의 플랫폼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 소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업위원회는 대응 조치에 나섰다. 중국 수출이 막힐 경우 파인애플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최근 2년간의 평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10억 대만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농업 협의회는 모든 파인애플의 가격을 자신있게 안정시킬 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파인애플 재배 농부들은 안심할 수 있다고 했다. 

천지중(陳吉仲) 농업위 주임은 이번 중국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대만 판공실이 대만 파인애플에 유해한 생물이 있다고 했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국제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파인애플의 통과율은 99.79%였다고 했다. 

천 주임은 과거 중국으로 과일 수출시 질병과 해충이 있었다면 훈증 처리를하거나 업체에 반품을 요구할 수 있었으나 이번 일은 행정명령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대만 파인애플이 중국 본토로 수입되는 것을 직접 금지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으로부터 이러한 통보를 받았으며 바로 회신을 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했다. 

중국의 답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만 농업위원회 페이스북 캡처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2016년 이후 양안간 동식물 검역협의회 사이에는 공식적인 대화가 없었다. 사실상 단절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대만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기도 했으나 농업협의회 측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지방 농민들은 중국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타이난시 관먀오구 농업협의회는 정부가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파인애플 가격이 폭락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파인애플 재배면적만 650헥타르에 이르는 관먀오구는 대만 전체 파인애플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국민당 소속 린밍친(林明溱) 난터우현 현장은 상황을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며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차이잉원 정부가 중국과 소통을 잘 하여 파인애플 재배 농민들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민진당은 26일 오후 일방적으로 대만산 파인애플 금수조치를 한 중국에 날을 세우며 대만 국민들에게 파인애플 소비를 부르짖었다. 

민진당은 중국이 다른 나라의 농산물 수출을 이용헤 장치적 위협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파인애플 시즌에 말도 안되는 이유로 파인애플 수출을 금지함으로써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진당은 모든 대만 국민이 대만산 파인애플을 구매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대만 농업 보호를 위해 단결해줄 것을 호소했다. 

총통부도 즉각 입장을 밝혔다.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은 호주인들이 자국산 와인을 지지하고 대만인이 대만 파인애플을 지지하는 것처럼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도 대만의 농부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47분 차이 총통 라인 계정이는 파인애플을 먹고 농민을 지지하자는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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