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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장,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찌감치 옳바른 방향으로 방역을 해왔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이 26일 대만 입법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준비 사항에 관한 보고를 했다. 


쑤전창 행정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찌감치 옳바른 방향으로 방역을 해왔다”며  “대만이 백신을 취득하고자 하는 것은 국경 방어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완전한 일상 복귀를 선언한 이스라엘과는 달리 백신 접종이 상대적으로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 기간은 외국의 백신 접종 현황 및 대응 방안을 수집 등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쑤 원장은 이어 “대만은 국경이나 도시 봉쇄 또는 수업 중단 등을 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신속한 정부의 대응, 옳은 정책으로 방역 작업을 해왔고, 국민들도 정부를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옥스포드 대학의 Govt Stringency Index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방역은 안정적으로 너무 엄격하거나 느슨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 전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사람들이 가능한 한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세계 국가들이 백신을 구입하거나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하면서 백신 접정 비율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과 대만을 비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곧 도서관과 박물관이 재개관될 것이라고 했으나 대만은 단 한 번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에서의 백신은 국경을 방어하고 일선의 의료진 및 요원들을 및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에서 발생한 확진사례 951건 중 타오위안병원 군집감염을 포함, 77건이 대만내 사례라며 예방 접종을 실시할 경우 국경에 대한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현재까지 2천만 회분의 백신을 계약했다. 

코백스(COVAX) 퍼실리티에서 약 476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 회, 모더나 백신 505만 회를 포함해 약 2천만 회 백신이 계약되어 올해 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접종 시기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순으로 각각 1~3분기로 예상됐다. 

백신 접종 순서는 1차로 의료진이 접종한 뒤 일반인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에 필요한 콜드 체인 시스템도 계획되어 있다. 

최근 바이오앤테크 백신 500만 회분 구매건은 '계약중'이라고 행정원은 밝혔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백신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면서 보조금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백신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백신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절차 및 비상 사용허가, 제조 및 연구개발은 우리 손에 달려 있으며 이는 미래에 도움을 필요로하는 국가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자국산 백신을 포함해, 4500만 회분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전적으로 코로나19를 위해 만들어진 특수전염성폐렴방지 관련 특별 조례는 6월 말까지 유효하다. 이에 따라 관련 조례의 수정 및 연장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연장이 되기 위해서는 입법원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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