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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홀로 달리던 승용차, 공장 경비실 들이받아 탑승자 6명 전원 사망

 

사고 차량 [이티투데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에서 6명이 탄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맞은편 공장 입구 경비실을 들이 받아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앙통신, 이티투데이,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대만 타이난시(台南市) 안난구(安南區) 타이장다다오(台江大道)의 궁밍(工明)2로에서 1일 밤 11시 54분에 이러한 참극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에 사고 당시의 상황이 녹화됐다. 

도로를 빠르게 달리던 차량은 갑자기 뒷부분의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좌측으로 돌아 맞은 편 한 공장 경비실 외벽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6명이 차량 안에 갇혔다.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장비를 이용해 차량을 분해해 갇힌 탑승자들을 구출했다. 현장에 도착 당시 모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차량 파손 상태가 심각해 구출에 1시간 이상이 걸렸다. 2일 새벽 시 01분이 되어서야 구출이 끝났다. 

이들은 안난(安南)병원, 성공대병원, 치메이(奇美)병원 등으로 후송됐고, 5명이 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어 새벽 1시 43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웨이(魏, 여, 20)씨가 성공대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차량에는 운전자 왕모 씨(王, 22, 남), 랴오모 씨(廖, 21, 남), 양모 씨(楊, 18, 남), 뤄모 씨(羅, 16, 여), 황모 씨(黃, 16, 여), 웨이 씨가 타고 있었다. 

양씨는 뤄씨와, 랴오씨는 황씨와 연인 사이이며 사망자 6명 중 4명은 고등학생으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다. 

신문은 이들 6명은 평소 타이중(台中)에서 생활하며, 직장을 통해 알게 된 관계다. 

타이난시 경찰국은 운전자 왕씨는 타이난 출신, 나머지 다섯 명은 타이중, 장화(彰化), 난터우(南投) 출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대해 과속 및 불명확한 원인이 사고를 만들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차량 안에서 사망자의 이름이 있는 공사용 안전모가 발견됐고 이들이 타이난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론들은 이들이 남부로 여행을 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초 신고자는 집으로 돌아 가던 중 차량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사고 직후 아이의 소리가 들려 차량 안에 아이가 탑승한 줄 알고 있었다"며 "급히 119에 신고한 뒤 차량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했다. 그 안에 아이는 없고 어른들만 있었는데, 모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실제로 차량이 이러한 사고로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느냐"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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