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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군의 횡설수설] 대만 지진시 휴대전화에서 울리는 '국가급경보'가 불편한 이유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7일 새벽 1시 36분 대만 동부 이란현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전 휴대전화를 통해 ‘국가급경보’가 메시지가 발송되면서 알람이 울렸다. 

대만의 국가급 경보는 규모 5.0이상일 때 발송된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는 몰라도 이 경보음은 무려 14차례나 울렸다. 

이번 경보음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경보음을 들으면 상당히 불편하다거나 듣기 거북하다며 불안이 더 가중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들으면 심장을 뛰게 만들고, 그저 듣기 싫다는 생각만 든다. 

대만 국가통신위원회(NCC)가 제정한 '제3대 휴대전화 설비 기술 규범'에 따라 재해방지경고시스템(PWS, Public Warning System)이 설계됐다. 

시스템 알림음은 인간의 가청주파수 사이의 두 개의 주파수가 조합된 소리가 번갈아가면서 일어난다. 

경고음이 날 때는 853Hz(헤르츠)와 960Hz가 혼합된 음이 일어난다. 하나의 소리는 2초당 1회, 다른 소리는 1초당 2회 울린다. 각 소리의 간격은 0.5초로 동일한 소리 패턴이 연속 두 번 일어난다. 

일반인의 가청범위의 주파수는 약 20~20,000Hz다. 

해당 주파수는 1960년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공식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주파수들이 인간의 귀의 가청 범위 내에서 겹치지 않기에 거칠고 부조화스럽게 들린다. 이는 실험을 통해 나온 값으로 알림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소리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설정하거나 수정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PWS(Public Warning System)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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