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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새해에 대만인들에게 축복을"

 

프란체스카 교황과 리시밍 대사[주바티칸대만대사관 페이스북]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8일 신년 하례식에서 각국 대사들과 새해 축복을 나누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리스밍(李世明) 주바티칸 대만대사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대신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해 새해 인사를 나누었으며 교황은 대만 국민을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겠다고 말했다. 

바티칸은 대만의 유일한 유럽 수교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교황은 올해 사절단 만남을 대사들만 만나기로 변경하는 한편 넓은 홀에서 개최했다.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것으로 알려진 교황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타났다. 

교황은 최근 좌골신경통으로 인해 공개 행사를 취소한 바 있지만 이번 하례식 만큼은 교황이 직접 2시간 동안 주재했다. 

리스밍 대사는 교황이 활기차고 세계 현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연설에서 건강, 환경, 정치의 세 가지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20년을 '절망적'인 한 해라며 코로나19는 인간의 이기삼과 낭비의 문화가 지배하는 삶의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신문은 교황이 정치적 위기에 대해 언급할 때 민주적 가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그 예로 최근 발생한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를 언급하면서 쿠데타가 미얀마의 민주화의 길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리스밍 대사 및 다른 대사들을 영접하면서 정치에 대해 논하면서 민주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황은 비오 12세 전 교황의 1944년 크리스마스 연설을 인용해, 민주주의는 자신에게 적용되는 규범과 제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며 반체제가 아닌 상호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종교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의 자유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며 이는 정부에 의해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정부는 전염병 예방을 이유로 종교 활동와 예배 의식을 금지하는데 영적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신체적 건강을 지키는 것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교황청의 대외 관계에 대해 말했다. 그는 3월에 이라크를 방문해 종교 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콩고, 부르키나파소, 오스트리아 등과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 지난해 10월 주교 임용에 관한 잠정 합의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했다. 합의의 본질은 상호 존중과 신뢰 제고를 위한 목회 전도다. 

교황은 건강의 위기와 관련, 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보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국제 사회에서는 공정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백신은 단순한 수익 창출 도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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