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사상 최초의 여상, 아프리카 출신 응고 오콘조 이웨알라 신임 총장[트위터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7일 대만 외교부는 전 나이지리아 재무부 장관을 역임한 응고 오콘조 이웨이알라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선출된 데 축하한다고 밝히면서 새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15일 1995년 출범한 WTO 새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가 선출됐다. 이는 WTO 출범 26년만에 첫 여성,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다.
외교부는 이웨이알라 사무총장이 경선 기간 동안 대만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웨이알라 사무총장이 선거 기간 동안 대만 국내 및 WTO대표단과 화상회의를 두 반 가졌으며, 당시 WTO의 향후 운영 및 개혁, 회원 및 회원 권리의 공정한 유지, 주요 대국의 영향력의 평형 유지 등과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새 사무총장이 오랫동안 세계 은행에서 근무했으며 국제 경제 및 무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 대만을 비롯한 다수의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후보의 전문 능력 및 중립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대만은 그와의 화상회의에서 대만이 다자간 무역체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피력했으며, 이에 대해 그는 대만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대만을 비롯한 다른 회원국들에게 공정하고 넓은 참여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대만은 항상 자유무역 기반의 다자간 체제 구축을 지원해왔으며 새 사무총장과 긴밀히 협력하여 다자간 무역규범을 강화하고 회원국들에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