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우려로 중국인의 대만 입국을 금지한 지 1년 만에 중국인 입국을 부분적으로 개방한다.
추타이싼 대륙위원회 주임 [화스 캡처] |
추타이싼(邱太三) 대만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 주임은 중국인이 사업상의 이유로 대만을 방문하고자 하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청은 내무부에서 주관한다.
중국 국적 소지자 중 글로벌 기업에서 파견이 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추 주임은 설명했다.
이러한 발표는 전날 중국이 대만인 우대정책 중의 하나인 '농림 22조'를 발표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농림 22조는 중국 농업, 임업 분야에 대한 대만인의 우대 정책이다.
추 주임은 이번 결정은 중앙전염병지휘센터와 논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중국인 출장자들의 입국을 허용해 양안간 비지니스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국적 소지자는 대만 거주자 또는 대만인의 배우자나 자녀인 경우, 인도적인 이유나 의료의 목적, 학생인 경우에만 대만에 입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