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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에버그린(장룽, 長榮) 해운 화물선 '에버기븐'호가 23일 (현지시각) 수에즈 운하에 껴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에버그린 해운의 초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에버기븐은 우연히 수에즈 운하를 '길막' 하면서 화물선 통행에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수많은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선 상태다.
수에즈 운하 진입을 위해 줄을 선 컨테이너선들 [Disclose.tv 트위터] |
현지 인력들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약 이틀이 소요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굴착기 등이 파견되어 흙을 파내는 등 껴 버린 화물선을 돌려 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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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에 꽉 끼어버린 화물선 [Disclose.tv 트위터] |
에버기븐호는 길이 400미터, 넓이 59미터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화물선 중 하나다.
에버기븐호는 3월 4일 중국대륙 닝보(寧波)를 출발해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등지를 거쳐 31일 네덜란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에버그린 측은 당시 42급 강풍이 배를 원래의 수로에서 이탈시켜 버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현지 운하관리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현 문제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