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리 나라의 김포공항 격인 대만 타이베이 쑹산(松山, 송산) 공항이 대만 최초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도 지원한다.
쑹산공항 안면인식 탑승 시스템은 한국어도 지원한다. [[쑹산공항 홍보영상 캡처] |
쑹산공항은 안면인식 기기가 이게이트(e-Gate) 구역에 함께 배치되며 6개월간 시운영에 들어간다.
린자룽(林佳龍) 교통부장(장관)은 입구에 배치되는 이체크(e-Check), 탑승 게이트에 배치되는 이보드(e-Board) 등 두 개의 시스템이 포함된다고 했다.
탑승객은 자신의 탑승권과 여권을 이용해 e-Check와 e-Board에서 얼굴을 스캔하면 된다.
린 부장은 또 검역소에서 탑승객 체온을 기록한 뒤 이 정보는 해당 항공사에 전송하지만 모든 개인 정보는 탑승 후 1시간 뒤 삭제된다고 강조했다.
린 부장은 이어 새로운 시스템은 승객의 탑승권 처리와 공항 및 항공사 직원의 관련 서류 작업을 줄이고 탑승 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최대의 국제공항인 타오위안공항도 올해 하반기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만이 도입한 이 시스템은 전세계 항공업계에서 실시하려는 원 아이디(One ID)와 같다.
원 아이디는 탑승객의 생체식별 장보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해 수속을 줄인다는 것으로 이 안건은 2019년 6월 한국에서 열린 75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