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야후뉴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대만으로 돌아온 대만 국적 20대 남성이 12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25일 밝혔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사례 3건(1011-1013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22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101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22일 대만으로 돌아온 뒤 다시 출국할 계획이었다. 그는 3월 23일 자비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무증상이다.
검사 결과, Ct 값이 36으로 나왔다. 핵산 결과는 음성, 혈청 항체 IgM과 IgG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휘센터는 미국에서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동거 중인 지인 1명 등 10명의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 중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1011번 확진자는 3월 2일 대만에 입국한 필리핀 국적의 20대 여성이다. 중앙검역소에서 격리를 하던 그는 3월 15일 검역 기간 만료를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3월 17일 회사 측이 마련한 기숙사에서 자주건강관리를 시행했다. 23일 그는 특수 차량으로 병원에 이송돼 코로나 검사를 다시 실시했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1013번 확진자는 필리핀 국적 30대 여성으로 3월 16일 대만에 와 중앙집중 검역소에서 격리를 실시했다. 22일 그는 두통,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24일 검역소에서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대만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 사례는 1012건으로 그중 해외유입사례 896건, 사망 1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