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F-16 전투기 [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F-16 전투기 업그레이드가 일사천리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황즈웨이(黃志偉) 대만 공군 참모총장은 17일 입법원(국회) 국방외교안보회의에 출석해 대만이 보유한 F-16A/B 전투기 42대가 F-16V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이로써 적들을 더 일찍 식별하고 더 먼 거리에서도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그레이드된 전투기의 인도식이 이달 말에 열릴 것이며 차이잉원(蔡英文) 총통도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부터 공군은 F-16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만의 국영방산업체 한샹과 미국의 F-16제조업체 록히드 마틴은 2023년까지 이를 완료할 방침이다. 총 비용은 1천100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대만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으로부터 F-16V 전투기 66대를 구매했다. 이는 2023년부터 인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