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중앙전염병지휘센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 1명이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좡런샹(莊人祥)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사망한 확진자가 889반 확진자로 위생복리부 부립 타오위안병원 군집 감염 사태 때 나온 확진자라고 밝혔다.
좡대변인은 그가 만성병력(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9일 발병하기 시작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좡 대변인은 889번 환자가 병세가 악화되면서 호흡기 및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월 22일 검사 조건에 부합해 격리가 해제됐지만 다른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계속 입원했다. 3월 17일 에크모 사용을 중단한 뒤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4월 8일 천명 증상을 비롯해 혈압이 떨어지며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폐렴과 패혈성 쇼크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이날 대만에는 코로나19 해외유입사례가 1건 늘었다.
그는 1058번 확진자로 20대 대만인 여성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일하러 떠났다가 4월 3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출발 전 코로나 음성 확인 보고서를 제출했고, 대만 입경 당시 무증상이었다.
그는 집에서 단독으로 격리를 실시했다. 4월 4~8일 기간 기침, 콧물, 코막힘, 설사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증상이 계속 되자 4월 9일 보건당국에 의해 검사를 받은 뒤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그가 탄 비행기 좌석 인근 3명과 승무원 15명 등 18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조치에 들어갔다.
지휘센터 통꼐에 따르면 대만에서 발생한 코로나19사례는 모두 1057건, 그중 해외유입은 941건 등이다. 사망은 이날 한 건이 추가되면서 1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