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 기차역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열차사고가 또 발생했다.
24일 오전 8시 45분경 이란현 쑤아오 우타(武塔)기차역에서 공사 인부 1명이 승강장과 승강장 사이의 철길에 있다가 이 역을 통과하던 405호 타이루거호 열차에 치였다.
당시 열차는 긴급 제동을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에 치인 남성은 52세 왕모 씨로 다행히 의식이 있었다. 그는 흉상, 둔부 열상 , 골절 등이 있었고,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열차는 13분 뒤에 운행이 재개되었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모두 연착됐다.
왕씨는 기차역 승강장을 높이기 위한 공사에 투입된 인력으로 철로에 떨어진 뭔가를 줍기 위해 그곳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국은 그가 빠른 이동을 위해 지름길로 철로를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이와 관련, 대만철도는 안전 규정 여부 준수 등을 조사해 시공사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및 위생 규정 위반시 최대 30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 사고 직후, 대만철도는 노동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긴급한 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