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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대만 감독, 영국 아카데미(BAFTA) '펠로우십' 수상

 

리안 대만 감독[BAFTA유튜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민 영화감독 리안(李安, 66)이 현지시간 11일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시상식에서 BAFTA펠로우십을 수상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펠로우십은 영상의 예술 형태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한 평생 공로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 생중계되었다. 

리안 감독은 "BAFTA 아카데미 펠로우십을 수상해 뛰어난 영화 감독들 사이에서 인정 받은 것은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국이 그의 경력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영국은 자신의 영화 '아이스 스톰'이 유일하게 돈을 벌었던 곳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영국과 인연이 있던 1995년 작품 '센스 앤 센스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를언급했다. 

그는 당시 영어로 매우 짧은 말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했다며 배우들에게 했던 말들은 간결하고 직접적이며 정직했다고 토로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오만과 편견'으로 알려진 영국인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 '이성과 감성'을 원작으로 한다. 

리안은 센스 앤 센스빌리티 이후 용기를 얻어 많은 종류의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스토리텔링, 시각, 소리 등을 통해 진실을 열어가는 용기에 관한 것이라며 "이것이 자신과 세상이 연결되는 방식이자 내가 사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 1996년 센스 앤 센스빌리티, 2001년 와호장룡, 2006년 브로크백마운틴 등은 BAFTA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브로크백 마운틴'과 2013년 '라이프 오브 파이'로 오스카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어로 밝힌 수상소감에서 "특별히 고상한 척하는 영국인들에게 인정 받았다"(Specially recognized by british people known as very snobbish people)는 말을 해 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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