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중화항공 조종사 및 방역호텔 집단 감염으로 인해 대만내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일일 접종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일 전했다.
대만에서는 현재까지 한국에서 제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오고 있다.
대만 전염병지휘센터 통계에 따르면 4월 30일(금) 백신 접종자수가 3690명을 기록했다.
그중 자비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908명에 달했다.
이날까지 대만에서 백신 접종자수는 5만7884명으로 자비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4210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3일(금) 하루 동안 3478명이 접종을 받아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금요일에 예방 접종자가 유독 높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좡런샹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화항공과 노보텔 감염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들은 금요일에 접종을 받고 주말에 쉰 뒤 출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금요일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좡 대변인은 3일부터 공적 자금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방 접종은 질병, 중병 및 사망 위험을 줄이고 지역 사회 면역을 형성하여 전염병 확산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휘센터는 공적 자금 예방 접종 대상자의 경우 예방 접종 통지를 별도로 기다리지 않고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뒤 건강보험카드를 지참해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그러면서 공적자금 예방접종 대상자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여 보호 받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