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향하는 여중생은 낯선 남자의 스쿠터를 타고 사라졌다.[중국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먀오리(苗栗) 터우펀(頭份)에서 여중생이 26일 엄마가 모는 스쿠터를 타고 등교 하던 중 갑자기 오토바이에서 내려 골목으로 뛰어가 낯선 남자가 탄 스쿠터에 타고 사라진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소식이 없다고 대만 화스 등이 2일 보도했다.
2일 화스(華視) 신문은 당시 엄마가 딸을 뒤에 태우고 학교로 향했다. 딸은 갑자기 우유와 전화카드 좀 사다달라고 엄마한테 부탁했다.
딸의 부탁을 들은 엄마는 편의점 앞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아침을 사러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 모습을 본 딸은 갑자기 오토바이에 내려 길 모퉁이로 달려가 낯선 남자의 오토바이에 타고 사라져 버렸다.
편의점을 나온 엄마는 딸의 모습이 사라진 걸 알고는 바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관할 경찰관은 신고 접수 과정에서 실수로 신고자의 주소를 잘못 입력했고 딸이 사라져 불안해 하는 엄마의 불안은 더욱 커져 갔다.
엄마는 "며칠 동안 잠을 못 자고 있다"며 슬프게 말했다.
엄마는 "낯선 사람이 딸에게 약을 먹일까 걱정이다"라며 "일생을 망쳐 버릴 것"이라고 매우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