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전창 행정원장[위키피디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인구절벽 저출산 위기를 겪고 있는 대만이 자구책으로 무료 검진 횟수와 출산 휴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쑤전창 행정원장(총리)은 전날 관련 부처 회의를 주재해 이러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무료 출산 검진 횟수를 10회에서 14회로 늘리고 출산 휴가는 5일에서 7일로 조정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는 정부가 휴가를 이틀 이상 늘릴 경우 고용주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조금도 논의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4월 26일 쑤전창 행정원장이 정부는 저출산화에 대응하여 2023년까지 관련 예산을 850억 대만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쑤 원장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취임 후 정부는 저출산화 경비로 2016년 150억 대만달러에서 올해 550억 대만달러로 늘렸다며 2023년에는 850억 대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