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WSBC 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최정 예선전 경기장소가 멕시코로 변경된 뒤 대만 프로야구연맹은 이같은 결정을 네렸다.
신문은 연맹이 대만 프로야구 5개 구단과 최종 예선전 참가 여부를 두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연맹은 대만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참가팀을 꾸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차이치창(蔡其昌) 연맹 회장은 “야구는 대만 국민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국가의 영광을 얻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두고 ‘고통스러운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내외의 전염병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전 인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고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WSBC는 WSBC올림픽 최종 예선전 장소를 대만 타이중에서 멕시코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만 당국이 코로나19의 지역감염사례 확산으로 거류 허가가 없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6월 18일까지 금지한다는 조치로 인한 것이다.
당초 최종 예선전은 16일 타이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