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둥 위안양 폭포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방역경보 3단계가 실시 중인 가운데 남부 핑둥현의 한 폭포에 물놀이를 갔다가 2명이 익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이들은 다른 8명과 함께 핑둥현 위안양(鴛鴦)폭포에서 계곡 트래킹을 하던 중 이러한 봉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3명의 구조대를 파견해 수색에 나섰다. 2명이 바위 틈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이 구출되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망자는 모임을 주도한 27세 우(吳)모 씨, 동행한 멤버 35세 쉬(許)모 씨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현장에 모두 성인 8명 등 10명이 있었다.
경찰 측은 이들에 대해 방역규정 위반 및 전염병방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물놀이에 참가한 사람 중 소방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오슝시 소방국에서 근무하는 쩡(曾) 모 중대장은 는 휴가를 맞이해 부인과 함께 이 활동에 참가했다.
이와 관련 가오슝소방국도 입장을 내놨다. 소방국은 쩡씨가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이러한 활동에 참가한 것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