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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대신 민간이 나서 BNT 백신 1500만 회분 확보

 

궈타이밍 폭스콘 전 회장(우)[융링기금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BNT) 코로나19 백신 1500만 회분을 확보했다. 


12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TSMC, 훙하이(폭스콘) 및 융링(永齡) 자선재단에 이어 최대 불교재단 '츠지기금회(慈濟基金會)도 BNT백신 500만 회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총 1500만 회분의 BNT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BNT백신은 민간 기업과 단체 주도하에 구매가 이루어졌다. 앞서 대만 정부는 올해 초 바이오앤테크로부터 백신 500만 회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중국의 간섭으로 계약이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푸싱그룹이 바이오앤테크 백신에 대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BNT백신은 본 회사에서 직접 제조돼야 하며 본 회사가 제작한 라벨을 부착한 채 대만으로 직송돼야 한다고 3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이럴 경우 수입 승인을 하겠다는 것이다. 

독일 바이오앤텍 측은 이와 관련해 대만 조건에 부합한다며 유럽에서 제조한 백신을 대만으로 직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신구매와 관련하여 중국의 개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훙하이) 창립자 겸 전 회장은 페이스북에 중국측의 간섭이 없었다고 밝혔다. TSMC와 훙하이 측 보도자료에서는 '상하이 푸싱'과 '중국 당국의 미간섭'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대만 연합보는 전했다. 

궈 회장은 지난 5월 23일 식약서에 BNT백신 기부기획안이 제출된지 7주 만에 이루었다며 우리팀은 모두 나와 같이 기뻐하고 있다면서도 ㅎ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배송 시간과 물량을 요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류더인(劉德音) TSMC회장도 전염병이 심각한 시기에 방역을 위해 백신을 기부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업인이자 시민으로서 그 역할을 실현했다며 "전염병이 유행하는 도전의 시간을 극복할 때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뤄빙청(羅秉成) 행정원 정무위원은 두 회사가 콩 푸싱과 상업적 협상을 벌였다며 질병관리서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홍콩 푸싱은 상하이 푸싱의 자회사다.

 TSMC와 훙하이는 기부금액에 대해 백신 조달, 저온 유통, 물류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1억7500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한 회분을 대만달러로 환산시 약 980대만달러(약 4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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